by윤종성 기자
2017.05.23 11:06:29
CEO스코어, 경영실적 등 8개 부문 '경영활동 평가'
글로벌경쟁력은 포스코· 투자는 LG디스플레이 1위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네이버(035420)와 CJ제일제당(097950),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경영 전부문에 걸쳐 가장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으로 꼽혔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45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적 △투자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양성 평등 △사회적 기여 등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활동 전반을 평가한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은 네이버(675.8점)다. 이 회사는 사회적 기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경영실적(6위), 건실경영(7위), 일자리 창출(11위), 글로벌 경쟁력(12위)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사회적 기여, 투자, 양성평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CJ제일제당(672.3점)이, 3위는 글로벌 경쟁력, 투명경영, 건실경영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삼성전자(639.5점)가 각각 차지했다.
뒤를 이어 4~10위는 △LG생활건강(638.7점) △아모레퍼시픽(636.5점) △LG화학(582.8점) △KT&G(577.4점) △풍산(577.3점) △녹십자(568.5점) △SK하이닉스(567.0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과 연구개발비(R&D) 비중 등을 평가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포스코, 삼성전자, LG화학이 두각을 나타냈다.
투자 부문에선 LG디스플레이,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이 ‘톱3’에 뽑혔다. 투자부문에 대한 평가는 매출액 대비 유·무형 자산 및 R&D 투자가 기준이 됐다.
매출액 증가율,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잣대로 삼은 경영실적 부문에서는 신한은행, 한화생명, 삼립식품이 ‘톱3’ 기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에스엘, 대상, 신세계푸드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일자리 창출 평가는 2015~2016년 고용증감률, 기간제 근로자 비중, 직원 근속연수, 직원 평균연봉 등을 평가한 결과다.
이밖에 △투명경영 부문에선 삼성SDS, 교보생명, 이마트가, △건실경영 부문에선 GS에너지, 엔씨소프트, KT&G가 각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또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영원무역, 서연이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회적 기여 부문에선 네이버, CJ대한통운, 태광산업이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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