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일까지 서울대공원 가을 축제, '동물원 속 미술관'

by정태선 기자
2016.10.05 13:37:22

이상은·김형중 등 초청가수 '숲속 콘서트'도 진행

서울대공원에서 전시하고 있는 동물일러스트. 서울대공원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대공원은 8일~23일까지 동물 일러스트 전시와 만들기 공예소, 콘서트 등 가을축제를 한다.

8일부터 동물원 정문광장에는 동물과 도시 공존을 그린 박기훈 작가 작품 등 50점을 볼 수 있다.

주말 오후에는 동물원 특설무대에서 숲속 콘서트가 열리고, 이상림 곰 사육사의 마술공연과 시민공연자들의 무대, 이상은, 김형중, 김민교 등 초청가수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1회용 컵과 빈 깡통으로 연필꽂이 등을 만들어 보는 공예소도 운영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동물원 관람 에티켓 포스터 그리기 대회도 개최한다. 동물원 가는 길 미리내 다리에는 바닥에 분필 낙서를 하고 유리벽에 그래피티를 그려볼 수 있다. 축제기간 토·일요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방문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크레파스 외 미술도구는 참가자가 준비해야 한다. 우수 어린이 20명에게는 서울시장상을 준다.

송천헌 서울대공원 원장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로 물든 동물원의 가을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동물 일러스트 전시회, 관람에티켓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에도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