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전 위원장, 내달 1일부터 FATF의장직 수행

by정다슬 기자
2015.06.29 15:11:2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신제윤(사진·57) 전 금융위원장이 7월 1일부터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의장직을 수행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 위원장은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 제3차 FATF에서△최근 중동의 수니파 무장조직(ISIL) 등 테러자금조달 관련해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180여개의 국가의 FATF 국제기준 이행을 점검하는 제4차 라운드 상호평가 △FATF 교육·연구기관을 신설 등을 차기 의장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FATF 교육·연구기관으로 신설될 ‘FATF TREIN’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사안으로 앞으로 부산광역시 금융혁신지구에 건립될 계획이다.



한편, FATF는 국제연합(UN)협약과 UN 안보리결의 관련 금융조치를 이행하는 행동기구이다.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방지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각국의 국제기준 이행을 점검해 미이행 국가에 대해서는 제재조치를 실행한다. 36개 정회원, 8개 준회원,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주요 국제기구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