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설 연휴 앞두고 거래 실종
by김일문 기자
2011.02.01 17:12:35
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01일 17시 1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회사채 시장이 구정 연휴를 하루 앞두고 명절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거래가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 당일 발행물만이 유통되면서 장중 내내 한산한 흐름을 보였다.
1일 마켓인에 따르면(화면번호 2111) 이날 회사채 시장에서 가장 유통이 활발했던 종목은 현대캐피탈 당일 발행물로 4개 종목(1248, 1249, 1250, 1251회 총 1400억원 규모) 모두 거래량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는 일반 회사채 가운데 당일 발행물을 제외하고 100억원 이상 거래된 종목은 단 4개에 불과할 정도로 거래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오후 5시 현재 포스코(005490)287이 민평대비 3bp 오른 3.89% 수익률로 200억원이 거래된 반면 포스코282는 5bp 낮은 수준에서 100억원 유통됐다. 여천NCC57-1의 경우 민평대비 10bp 낮게 120억원이 거래됐고, 전일 발행된 현대다이모스28은 7bp 높게 100억원이 각각 거래됐다.
이처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설 연휴를 코앞에 둔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휴가를 쓰거나 고향을 가기 위해 일찍 퇴근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증권사 채권 트레이더는 "오후 들어 채권을 사고 파는 매니져들의 메신저가 거의 모두 꺼졌다"며 "크레딧물의 경우 매도 주문만 간간히 보일 뿐이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그나마 잔존 만기가 한달 이내인 은행채에 매수 주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의 수익률은 3.96%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4.76%, 10.76%로 각각 1bp, 2bp 올랐다. 이에따라 AA- 스프레드는 78bp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