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발간…NMP 재활용률 97%로 높였다
by송재민 기자
2026.06.30 08:29:50
ESG 리포트 2025 발간…친환경 성과 공개
NMP 재활용 신기술 글로벌 사업장 확대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거버넌스 강화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가속"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소재 재활용 기술 확대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지난해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 친환경 공정 기술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과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NMP(N-Methyl-2-Pyrrolidone) 용매 재활용 신기술의 글로벌 사업장 확대 △최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 제정 등 지난해 주요 ESG 성과를 담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배터리 양극재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NMP 용매의 재활용 기술 고도화가 핵심 성과로 소개됐다. NMP 용매는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 코팅에 널리 쓰이는 물질로, 공정 중 폐가스·폐용매가 발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남경 법인에서 개발한 재활용 신기술을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와 폴란드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약 80% 수준이던 NMP 재활용률을 97%까지 높이며 위험폐기물 발생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처음으로 박진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으며, 전체 이사 7명 가운데 과반인 4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독립성을 높였다.
또 2028년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과 한국 지속가능성공시기준(KSSB) 시행에 대비해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을 새롭게 제정했다. ESG 공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보의 정합성과 공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 현장의 협력사 관리와 준법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배터리 제조를 넘어 데이터와 IT, 인공지능 전환(AX)을 접목한 솔루션을 확대하고, 전기차(EV)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항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 적용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와 로봇, 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되는 만큼 ESG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