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지원…“카카오·무신사·배민도 함께”

by김세연 기자
2025.03.05 12:00:00

중기부, 온라인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모집
3000개사에 컨설팅 지원…300개사에는 광고·물류비용 지원까지
카카오·배민 등 10개 플랫폼사 동참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정부가 카카오(035720)·무신사·배달의민족 등 대형 플랫폼 기업과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중기부의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 단계별 지원 개요.(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이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 플랫폼사가 1대1 매칭으로 자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3000개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이자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은 3단계에 걸쳐 총 15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1단계에서는 소상공인 3000개사를 선발해 플랫폼 기업이 직접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2단계는 1단계에서 선발한 소상공인 중 300개사를 다시 선별해 판매 활성화 및 매출 극대화를 위한 광고·물류 비용 등 판촉 비용을 지원하고 전용자금도 추가로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3단계에서는 중기부가 ‘올해의 TOPS’ 30개사를 선정해 특별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추진한다. 민간 플랫폼사는 단계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선발된 소상공인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희망 플랫폼 기업을 선택하면 된다. 국내 생산 브랜드를 보유한 경우에는 가점 5점이 부여된다.

황영호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장은 “탑스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본인이 희망하는 탑티어 플랫폼 회사를 선택해 한팀을 이뤄 단계별 성장을 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에서 판매를 극대화하고 브랜드를 성장시켜 온라인 스타 소상공인으로 데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