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유 기자
2020.05.18 14: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은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두드림’ 사업을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한 두드림은 만18세가 되면 아동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취약계층 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간 총 40여명이 지원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연간 20명 규모였던 대상자를 35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자립지원금뿐만 아니라 취업전략 수립, 이력서 쓰는 법, 모의면접 등으로 구성된 취업 특강, 멘토링, 지역별 모임 등을 추가로 운영한다. 또한 지원 종료 후 우수참가생들을 선발,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신사유람단’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자립지원금은 연간 교육비 500만원, 생활비 300만원, 의복 및 면접 준비비 100만원, 취업성공수당 100만원 등으로 구성돼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두드림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와 한국아동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 아동복지시설 보호 종료 청년으로 타 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는 만 18세~29세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두드림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룬 청년 A씨는 “오직 내 적성과 진로만 생각해 편안한 마음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며 “생활비부터 진로지원금, 취업성공수당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섬세한 케어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