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의 날 기념식 개최…이상덕 진흥주물 대표 동탑산업훈장
by김형욱 기자
2019.09.19 15:00:00
정승일 산업부 차관 "산단은 4차산업혁명 가속 최적 공간"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가운데)이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산업단지의 날 행사에서 이상덕 진흥주물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유공자를 포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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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단지(산단)의 날 행사를 열고 이상덕 진흥주물 대표를 비롯한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1964년 9월14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구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을 제정하고 이를 토대로 각지에 산단 조성을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크고 작은 1207개의 산단에 10만786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고용자가 216만명에 이른다. 이곳에서 국가 전체 제조업 생산의 70.3%, 수출의 73.9%가 이뤄진다.
전국 주요 산단은 최근 제조업 구조조정과 산단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20개 산단을 지정해 스마트 공장과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AI)을 대거 도입해 활력 회복을 꾀하고 있다. 또 산단 내 편의시설 입주 확대를 위해 관련법도 개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박지원 의원,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원 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등 각계 인사와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해 55년 산단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또 산단에서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정부포상 6점, 장관표창 20점을 줬다.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은 이상덕 (주)진흥주물 대표가 받았다. (주)진흥주물은 1991년 설립한 연매출 600억원대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으로 정부가 최근 육성에 공을 들이는 뿌리기술 전문 기업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산단은 4차산업혁명과 제조업 혁신을 가속할 최적의 공간”이라며 “정부는 산단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테니 기업은 국가경제 발전의 선봉장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