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by최훈길 기자
2016.01.15 17:04:46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산업부 신임 제2차관에 임명됐다.

청와대는 15일 “우 차관보가 산업부내 요직을 두루 역임한 통상 전문가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부에 기여할 적임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차관은 1962년생(서울)으로 배문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과 미국 UC버클리 경제정책 석사,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우 차관은 행시 27회 ‘최연소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선 주력산업정책관, 산업기술정책관, 통상교섭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주미한국대사관 상무관 등을 지내면서 국제적 감각을 갖췄다. 우 차관이 1998년 미국 U.C.버클리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쓴 논문은 미국 국무장관으로 유명해진 콘돌리자 라이스 교수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 차관은 일 처리가 깔끔한 것으로 산업부 내부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우 차관이 준비한 에너지절약 대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에 본 보고서 중에서 가장 잘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우 차관은 이른바 ‘산업부 3차관’ 불리는 요직인 통상차관보를 맡아 신흥국과의 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통상 실무를 진두지휘해 왔다.

앞으로 우 차관은 최근 임명된 주형환 신임 장관과 함께 산업부 현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 한 해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차원에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1962년 서울생 △배문고 △연세대 행정학과 △주미한국대사관 상무관 △산업부 주력산업정책관 △산업기술정책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2차관

5일 산업부 2차관에 내정된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