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병준 기자
2015.08.04 19:00:18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 별세 소식에 ‘60년 맞수’ 박희태가 애통해했다.
‘60년 맞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4일 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의 별세 소식을 듣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참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섭섭하고 쓸쓸할 따름”이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문자메시지로 소식을 접했다는 박희태 전 의장은 “당장 오늘 빈소에 가보려 한다. 그 친구, 대체 뭐가 그리 급했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박상천 전 대표와 박희태 전 의장은 신기할 정도로 공통점이 많은 정치인이다.
1938년생 동갑내기이며 서울대 법대 동기인 둘은 1961년 고등고시 13회 사법과 합격, 1988년 13대 총선 당선, 당 대변인, 법무부 장관, 당 대표 역임은 물론 공교롭게도 같은 날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2년 2월 9일, 박희태 전 의장은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고 박상천 전 대표는 젊은 후배들을 위해 각각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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