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23.08.16 16:58:21
부지 준설·매립 완료했지만 6개월 방치
“전북 늦장 행정처리로 예산집행 늦어져”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지 공사가 2년 전에 완료됐지만 해당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북도의 늦장 행정처리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미 대회를 한참 앞둔 시점에서 해당 부지에 대한 준설·매립 공사가 끝나 안정적인 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었지만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이다.
16일 김웅 국민의힘(국회 행정안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사업 추진 경과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지난 2020년 1월에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공사를 착공, 다음해인 2021년 3월에 준설ㆍ매립을 완료했다. 이후 도로 기초공사 및 배수로 단면형성 공사를 같은 해 6월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를 보면 2021년 6월 이후부터 ‘영지가 구분되고, 차량통행이 가능한 상황으로 잼버리 행사 기반시설(전북도) 및 상부시설(조직위)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적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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