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때늦은 무더위…일요일 태풍 ‘난마돌’ 영향 시작

by김경은 기자
2022.09.16 18:00:47

18일까지 낮최고기온 30도 이상 무더위
경상권·제주도 18일부터 난마돌 차차 영향받을 듯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주말 때늦은 무더위가 예상된다. 금요일 퇴근시간대에 수도권 등에 내리는 비는 토요일 1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18일부터 경상권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에 5~40mm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많이 내리는 인천·경기서해안, 경기북부는 6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할 전망이다.

또 17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는 제주도에, 밤 사이에 남해안에 한때 5mm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8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강원영동과 제주도, 밤부터 경상권(경북북서내륙 제외)에는 비가 예상된다.



주말 기온은 평년(아침최저기온 14~20도, 낮최고기온 24~28도)보다 조금 높겠고,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상된다. 18일은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5~32도다.

태풍의 영향으로 18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과 충남서해안은 바람이 평균풍속 20~45km/h(6~12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경남권, 경북동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17일부터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 18일부터 그 밖의 해상에도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18일은 동해남부동쪽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물결이 최대 10m 이상으로 매우 높겠다.

한편 1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강도와 이동경로,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18일부터의 강수 및 강풍구역 등의 변동성이 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