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야 싸게 산다'…추석선물 사전예약 매출 역대 최대
by정병묵 기자
2022.08.30 16:04:3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139480)는 올 추석 고물가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빨리 구매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가 7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40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추석 사전예약 매출이 작년 추석 대비 약 49.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및 비대면 명절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2021년 추석 사전예약 매출을 큰 차이로 압도한 것이다.
지난 추석 대비 사전예약 프로모션 일수가 9일 증가한 것을 감안,동일한 일수로 비교해도 31.5% 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이는 사전예약 기간 확대와 상관없이 올 추석에는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강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사전예약 역대 최대 매출 기록에는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세트가 큰 몫을 했다. 5만원 미만 가격대 세트는 약 39.8% 신장했으며,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가격대 세트는 109.9%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조미김 세트는 해당기간 전년대비 102.9% 가량 매출 신장했으며, 멸치세트 역시 22% 매출이 증가했다. 축산에서도 전통 강자인 한우세트 인기와 동시에 칼집삼겹살·목심 혼합세트, 한돈 돼지갈비 모둠 세트 등 돈육 세트가 134.3% 신장, 작년 매출 대비 두 배 이상 판매됐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올 추석 고물가 여파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세트가 인기를 끌었다”며 “이마트는 선물세트 본 판매 시즌에도 가성비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운영,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와 SSG닷컴은 과일·축산·수산·가공 등 매장 곳곳에 본격적인 세트 매장이 꾸려지는 2022년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9월 1일부터 추석 당일인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열흘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