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5.17 14:53:07
일부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오접종 등 발생
화이자 하루 2번 접종하고 대상자 아닌데 AZ 맞아
접종 대상자의 접종 이력 미리 살피고
이름뿐만 아니라 주민번호 등 확인하도록 절차 개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하루 2번 접종하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에게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등 사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시스템과 절차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대상자의 접종 이력부터 살피도록 하는 한편, 접종 대상자의 이름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등도 추가로 확인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중복 접종을 하거나 접종 시기가 오지 않았는데 먼저 접종을 시행한 사례들이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들이 보고가 되고 있고, 접종하기 전에 해당 대상자가 접종을 언제 받았는지에 대한 예방접종 등록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데 먼저 접종을 하고 나중에 등록을 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런 문제들을 재발방지를 위해 예방접종등록시스템에서 사전에 그 대상자의 접종력을 미리 확인하고 접종을 시행하게끔 절차나 정보시스템을 개정하고 또 대상자 확인할 때도 이름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등을 확인해서 개인의 예방접종력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끔 그렇게 시스템과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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