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다음달 지역화폐 발행…캐시백 8% 적용
by이종일 기자
2019.06.10 14:57:43
인친시, 미추홀구 등과 협약
다음달 1일 미추홀이음 발행
선불카드, 모바일앱 운영
| 김정식(중앙) 미추홀구청장이 10일 구청에서 허종식(왼쪽)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김남석 코나아이㈜ 감사와 미추홀이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미추홀구 제공) |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미추홀구가 다음 달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인천시는 10일 미추홀구, 코나아이㈜와 지역화폐 미추홀이(e)음 발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미추홀구에 전자화폐 인천이(e)음 플랫폼을 무상 제공하고 미추홀구는 플랫폼을 활용해 다음 달 1일 미추홀이음을 발행한다. 코나아이㈜는 미추홀이음 카드발급과 모바일 앱 운영업무를 대행한다.
미추홀이음은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된다. 전국 만 14세 이상 국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미추홀구 등 인천지역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의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미추홀구 점포에서 지역화폐를 사용할 경우 결제 금액의 8%(구비 2% 지원 포함)를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미추홀구 외부 점포에서 사용하면 6%만 준다. 연말정산 시 현금과 같이 30% 소득공제(전통시장 40%)가 적용된다.
협약식에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김남석 코나아이㈜ 감사 등이 참석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올해 50억원을 목표로 지역화폐를 발행한다”며 “미추홀이음을 통해 인천지역 자금의 외부유출 최소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허종식 부시장은 “인천이음을 통해 시·군·구가 이어지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이어진다”며 “이러한 이음으로 인천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