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신임 교수 77명 채용

by박철근 기자
2018.11.06 12:00:00

단일채용 역대 최대…로봇·바이오 등 4차산업 선도 전문가 초빙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폴리텍대가 77명의 교수를 신규 채용한다.

폴리텍대는 6일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77명의 교수를 초빙할 계획이다”며 “이는 단일 채용규모로는 역대 최대”라고 밝혔다다.

이번 채용에서는 기술변화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로봇제어·바이오테크놀로지·IT(정보기술)분야 전문가 11명(14.3%)을 초빙한다.

폴리텍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학과 취업률이 우세한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생명의료시스템 등 미래유망학과를 운영하는 융합기술교육원은 2016년 개원 이후 취업률이 매년 80%(고용보험 기준)를 넘고 있다.



이외에도 기계·설비·전자 등 뿌리산업 분야는 총 66명(85.7%)을 채용하는 등 총 38개의 세부 전공분야의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폴리텍대는 현장감있는 실무기술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술지도사, 숙련기술전수자,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를 우대·초빙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명장, 기술사, 기능장,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를 지원 시 우대하며 중복되는 경우에는 유리한 가점 하나만 인정한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산업계의 변화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기술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고자 하는 것이 폴리텍의 기본 교육 방향”이라며 “우리 대학이 기술교육의 중심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실무중심의 전문가들이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2회에 걸쳐 49명, 67명의 신규 교원을 채용했다. 2019년 정년퇴직 교원 78명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매해 평균 70명 이상의 교원들이 퇴직할 예정으로 산업설비·전기 등 기간산업 분야 비율은 약 78%로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