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요 크레딧 공시]동국제강 ‘A’ 하향 외

by경계영 기자
2013.12.26 18:24:4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기업평가, 나이스(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 3사는 26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이번 등급 강등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의 46.9%를 차지했던 후판부문의 수익성은 악화되는 데 비해 차입 규모가 과도한 데 따른 조치다.

동국제강은 주요 전방산업인 조선업의 신규 수주 둔화, 시장 지위 약화 등으로 지난 9월까지의 누적 순손실이 1016억원에 이른다. 이에 비해 당진 공장, 인천 설비 투자, 브라질 합작투자 등으로 2009년 말 9000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지난 9월 말 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기평은 후판부문의 수요 부진 등 부정적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뚜렷한 시황 회복 없이 당분간 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주요 신용등급 변동 공시 사항이다.)

▲HS애드=한국기업평가는 기업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LG그룹 계열사로 계열 기반의 사업 안정성을 갖췄고 무차입기조로 순차입금이 마이너스(-)인 점 등이 고려됐다.

▲울산항만공사=NICE신용평가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국가의 핵심 사회간접자본인 울산항을 관리·운영하고 있어 사업구조가 안정적이고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