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4.02.15 14:24:19
자신의 SNS서 "예비후보도 훌륭한 자격 갖춰"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다”며 부산 중·영도 출마를 철회했다.
김무성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총선의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썼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권은 그야말로 반신불수가 되는데 구경만 할 수 없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지난달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이 계파·전략 공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한 모습에 선거 패배의 가능성을 봤다”며 “1월1일 KBS 라디오 대담부터 시작해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상향식 공천이 최고의 정치 혁신이라는 주장을 했고 그럼에도 부족함을 느껴 1월15일 출마 선언하고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이 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를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제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공천 신청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당의 승리를 위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셨던 주민들과 운동원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서로를 격려하며 파인 플레이를 해 주셨던 예비후보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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