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4월 레저·여행·의류 온라인쇼핑도 ‘쑥’

by이명철 기자
2022.06.02 12:00:00

온라인쇼핑 거래액 16조4571억…전년대비 11.9%↑
문화·레저서비스 114% 급증, 음식료품도 지속 증가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음식료품 거래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여행·교통 등에서 지출이 크게 늘었다.

서울역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45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9%(1조7561억원)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7년부터 통계를 시작한 이후 2020년 3월(9.7%)을 제외하고 모두 두자릿수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4.5%(7740억원) 감소했다.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서비스(4조2744억원)와 식품(2조8848억원) 각각 27.7%, 16.8% 증가했다. 가전은 2조2512억원으로 0.5% 감소했다.



세부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가 1847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조3263억원으로 각각 114.1%, 89.8% 증가했다. 이어 의복(1조6305억원)은 19.4%, 신발(2803억원) 17.6%, 음·식료품(2조2536억원) 16.6% 등 순으로 늘었다.

지난달 중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외출이 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283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5.7%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21.4%), 패션(17.2%), 식품(17.1%) 등 모든 부문이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로는 가구(-3.9%)가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74.1%), 음·식료품(18.2%), 의복(24.9%) 등이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종합몰이 10조701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7.8% 증가했다. 전문몰은 5조7558억원으로 20.5% 늘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이 12조5567억원,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9003억원으로 각각 12.6%, 9.8% 증가했다.

(이미지=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