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불확실성 부각..외국인 매도 확대에 2240선 하회(종합)

by오희나 기자
2018.10.10 11:16:32

북미 정상회담 11월 美 중간선거 후 개최 소식에 실망감
외국인 두 시간만에 852억원치 내다 팔아

코스피 지수가 북미정상회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개최,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 사임 전망 소식에 하락전환, 2240선을 하회했다. [사진 제공=뉴스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240선을 하회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예상보다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북제재를 주도해온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연말에 사임키로 했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33포인트(-0.64%) 내린 2239.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56.03로 상승 출발했다. 저가 매수세 유입에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 2240선을 하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2억원, 7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86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6819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43억원 순매도를 기록, 42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도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 삼성생명(03283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