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국제 표준' 선점하라"...표준리더십 컨퍼런스 개막
by김일중 기자
2017.12.14 14:10:00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표준리더십 컨퍼런스’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4일 개막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표준리더십 컨퍼런스는 산업계, 국제 표준화 활동 전문가, 표준관련 협·단체 등 국내 표준 관계자들이 모여 기업의 표준경영 성과와 국제표준화 성공 사례 등 표준을 통한 우리기업의 세계 시장 개척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산업 간·기기 간·시스템 간 초연결과 초지능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제 표준 선점을 통한 기업의 글로벌 전략을 모색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표준화 전략’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패널토론이 펼쳐진다.
강병구 표준정책국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기업이 가진 좋은 기술을 세계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해 표준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국제표준화에 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표준을 통해 우리기업이 혁신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기술표준원은 새로운 국가 표준화 체계 확립, 표준과 연구개발(R&D) 연계, 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제도 도입, 민간 참여형 표준화 활동 지원 등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국제표준리더 유공자 시상식이 함께 열려 박원규 한국나노기술원 책임과 신일섭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임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10년 이상 펼친 오삼균 성균관대 교수 등 5명이 공로패를 받았다.
컨퍼런스는 국제표준전문가, 기업 경영간부, 산·학·연 표준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