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스타트업 제품 최고 50% 할인

by정태선 기자
2016.12.13 14:11:57

DDP서 17일 스타트업 박싱데이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17일 오전 10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생 벤처기업인 스타트업(start up)의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진행한다. 100개의 스타트업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고, 스타트업은 수익금 전액을 연탄 나눔으로 기부한다.

유럽에서 전파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상자에 곡물 등을 담아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하는 전통에서 비롯됐다. 연말을 맞아 민간단체, 기업 등이 협력해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순수 민간차원의 나눔행사다.

시는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에게는 한 해 동안의 생존과 성장을 축하하고,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혁신적이고 우수한 스타트업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가상 현실(virtual reality)과 드론부터 패션, 뷰티, 헬스(웰빙), 리빙,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타트업 체험존’도 운영된다.

많은 스타트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50여개 스타트업 홍보 부스 △마케팅 지원 △1:1 법률상담 △벤처캐피털과의 만남 주선 △성공 ·실패담 공유 등 총 5개로 구성된 ‘스타트업 지원공간’도 운영된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 한 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스타트업 기업 모두에게 축하와 응원을 전한다”며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자생할 수 있는 창업문화를 서울시 전역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