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수산株, 국내산 수산물 수요 증가 기대에 동반 '급등'

by김대웅 기자
2019.08.06 14:11:4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수산 관련주(株)가 동반 급등세다.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이뤄질 경우 국내산 수산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2시5분 현재 CJ씨푸드(011150)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동원수산(030720)은 전일 대비 22% 급등 중이다. 사조오양(006090)도 18%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사조씨푸드(014710) 역시 8% 넘게 급등했다. 한성기업(003680)은 18% 넘게 뛰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일 일본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한국 배제에 따른 대책으로 수협과 국내 수산물 바이어를 통해 일본 주요 수출품인 광어와 활소라의 내수 판매 물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기에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2일 정부 대응방안을 밝히며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항은 관광, 식품, 폐기물 등 분야부터 안전 조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