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이선스 사업 진출 `내셔널지오그래픽`, 파트너 모집 나서
by김병준 기자
2016.09.08 12:36:10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앞서 올 하반기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캐쥬얼 의류와 가방, 캠핑용품을 잇달아 론칭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향후 본격적인 국내 비즈니스 사업 추진을 위한 분야별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128년간의 헌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한 강력한 글로벌브랜드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소비자 제품, 전시, 여행, 키즈, 테마파크, 출판, 디지털/OTT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들과 브랜드 라이선스를 통해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재현 내셔널지오그래픽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모든 수익의 27%를 다시 과학 및 탐험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방송을 시청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인류와 지구를 위한 우리의 위대한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다”라며 사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888년 과학자, 탐험가, 학자 33인이 주축을 이루며 설립한 세계 최대 과학-탐험 비영리재단이다.
‘과학과 탐험, 스토리텔링에 세상이 바꿀 힘이 있다’는 신념 아래 지금까지 총 1만2000건이 넘는 과학, 탐험, 보존, 교육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지구의 아름다움과 인류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1997년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 마이클 페이는 가봉의 방대한 밀림 3200km를 발로 걸으며 숲의 아름다움과 훼손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덕분에 2002년에는 가봉 면적의 11%에 달하는 숲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마이클 페이 외에도 수중폐를 발명한 스쿠버 다이빙의 창시자 ‘자크 쿠스토’, 침팬지 연구로 유명한 ‘제인 구달’, 마추픽추를 발견한 ‘하이럼 빙엄’, 세계적인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빅 캣 이니셔티브를 진행한 ‘데릭·비버리 쥬베트르 부부’, 세계 최초로 북극점을 탐험한 ‘로버트 피어리’, 원시인류 화석을 발굴한 ‘루이스 리키’, 타이타닉호 세계 최초 발견자 ‘로버트 밸러드’ 등이 모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역사와 함께한 위대한 탐험가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신청방법은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