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경훈 기자
2022.07.29 14:42:30
현재 유증상자, 고위험군 등 검사비 무료…진찰료만 부담
접촉했음에도 무증상 경우 병원서 3만~5만 검사비 부담
"무료 지원 정부 당국과 협의, 이르면 내주부터"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 또한 의료기관 등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무료로 받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정부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올해 2월 이후부터는 PCR 검사 대상자와 RAT 대상자를 분류하면서 자기 부담 비용이 발생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신속항원검사(RAT)의 경우 유증상자나 60세 이상 고령층,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자가검사키트 등으로 양성이 확인된 자 등은 검사비가 무료이고, 진찰비 5000~6000원만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증상인 경우 병원이나 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시 본인이 3만~5만원의 검사비을 부담하게 되면서,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강기윤 의원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의사의 판단 하에 신속항원검사비를 무료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 당국과 협의했다”며 “이르면 다음주부터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제출용 음성확인서나 해외여행용 등 개인 사정에 다른 검사 등은 이전처럼 비급여 적용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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