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주스 월드 사망' BTS·빌리 아일리시 등 '★ 애도 물결'
by정시내 기자
2019.12.09 14:03:48
| | 주스 월드 사망 애도 물결. 사진=빌리 아일리시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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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 인기 래퍼 주스 월드가 사망한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드레이크, 빌리 아일리시 등 스타들이 그를 추모했다.
8일(현지시간) 주스 월드가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심장마비 후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21세.
공항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주스 월드는 새벽 3시 15분 사망이 공식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카고 소방 당국은 주스 월드가 애틀란틱 항공의 개인 전용기 격납고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주스 월드가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주스 월드 측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주스 월드는 짧은 시간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주스 월드는 따뜻한 영혼이었고, 그의 창초성은 한계가 없었다. 또 무엇보다 그의 팬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뛰어난 인간이자 아티스트였다”고 전했다.
주스 월드 사망에 래퍼 드레이크는 자신의 SNS에 “젊은 아티스트들이 더 오래 사는 걸 보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빌리 아일리시는 “파라다이스에서 평안하길”, 할시는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주스 월드와 협업했던 그룹 방탄소년단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Rest in peace. Juice WRLD’라며 그를 추모했다.
1998년생인 주스 월드는 지난해 ‘루시드 드림(Lucid Dreams)’으로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르는가 하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뉴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힙합계에서 주목받는 가수였다. 지난 6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게임 ‘BTS WORLD’ 3번째 OST ‘All Night(올 나이트)’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