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3.09.16 21:19:1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3자회담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오는 17일 60번째 생일상을 거리에서 받게 됐다.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이 준비한 요구안이 16일 열린 3자회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장외투쟁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겨울용 천막을 구입해야겠다”는 소리가 당내에서 심심치 않게 들릴 정도다.
김 대표도 지난달 27일부터 이어간 노숙투쟁을 지속한다. 민주당 당직자들은 케이크와 미역국을 준비해 김 대표의 조촐한 생일상을 서울광장 내 천막당사에 차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추석연휴도 천막당사에서 보내기로 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형님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에는 당사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