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10.18 18:38:07
이란 교역 숨통 트일 듯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이란산 원유 수입대금이 국내은행에 개설된 원화 계좌를 통해 처음으로 결제됐다.
SK에너지(096770)는 18일 이란산 원유 9월 선적분 수입대금 1520여억원(1억3600만달러)을 우리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 주도의 대(對)이란 제재 조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원화 계좌를 이용한 결제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첫 결제가 이뤄짐에 따라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업체들의 교역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이란산 원유를 들여오는 현대오일뱅크도 오는 20일 이달 분 원유 수입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