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창균 기자
2010.07.21 18:16:06
매출 5조3352억 원, 영업이익 7707억 원, 순이익은 9150억 원 달성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중공업이 올 1분기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역대 분기실적 2위에 해당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 77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5조3352억원, 9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5조3310억원) 규모와 흡사하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늘었다.
현대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던 올 1분기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영업이익 8809억원, 순이익 9262억원을 달성했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조선 및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 감소로 전분기대비 감소했다"면서도 "높은 선가의 선박매출이 반영되고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건설장비의 중국지역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