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카카오, ‘2030 청년 대상 ESG 아카데미’ 진행
by김현아 기자
2024.07.26 17:51:08
디지털 접근성, 친환경, 파트너 상생 관점 ESG 소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이사장 임효창)과 함께 ‘ESG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ESG 트렌드와 지속가능경영 모범사례를 소개하고, ESG 경영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기로 25명의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7월 한 달 동안 주 1회 총 5강의 강연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판교아지트 사옥 투어와 함께 ESG 경영 특강 및 각 분야 실무자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육심나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ESG추진 담당리더가 ▲기업의 ESG 방향성 ▲카카오의 ESG 경영 ▲카카오의 ESG에 대한 국내외 평가 등을 발표했다.
카카오는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했다.
또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환경에 기여한 활동을 계량화한 카본인덱스 수치를 발표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도 파트너 상생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발표 이후 수강생들은 ESG 각 분야 실무자와 자유롭게 대화하며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육심나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ESG추진 담당리더는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환경, 파트너 관점에서 ESG 경영을 다방면으로 실천 중”이라며, “ESG 경영을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기업의 특수성을 통합 반영해야 한다. 기업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을 기반으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회사의 고유성을 내재화해 글로벌 기준과 연계했을 때 가장 좋은 사업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것이 ESG가 가야 할 방향성”이라고 전했다.
설원식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업의 ESG 경영 현장과 담당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030 수강생들이 ESG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