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MTV~사당역 광역콜버스 시범운행

by이종일 기자
2023.09.27 16:12:35

대광위 27일부터 운행 개시
추석연휴 미운행, 12월까지 무료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27일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수요응답형 광역콜버스(M-DRT, 이하 광역콜버스) 운행을 전국 최초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 실증사업으로 추진하는 광역콜버스는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서 탑승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3월 말까지이다. 카카오T 앱의 ‘광역콜버스’ 메뉴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흥시 광역콜버스는 42인승 대형 1대와 21인승 중형 2대 등 전체 3대를 운행한다. 노선은 시화MTV와 사당역을 연결하는 직행이다. 버스 정류장은 MTV 단독주택 남측~MTV 어린이공원~MTV 호반써밋더프라임~MTV호반써밋더퍼스트~보니타카(상가)~서해고교~함줄도시농업공원~사당역이 있다. 이 버스를 통해 MTV 주민뿐만 아니라 주말에 서울에서 시화MTV로 이동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다음 달 4~20일에는 평일만 운행(주말·한글날 미운행)하고 21일부터 연중 상시 운행한다. 요금은 12월 말까지 무료이고 내년 1월부터 경기도 광역급행버스(M버스) 요금(카드 2800원)을 적용한다.

정부가 사업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시흥시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흥시는 운송사업자를 선정하고 버스면허를 발급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면 정해진 정류장 외의 장소에서 버스를 예약해 탈 수 있다”며 “실증사업 기간이 끝나면 계속 추진할 것인지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