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샤르자도서청과 맞손…아랍 출판시장 진출한다

by김미경 기자
2023.02.17 22:54:32

한국-샤르자 양국 도서전 상호 주빈국 참여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샤르자도서청과 손잡고 아랍 출판 시장 진출에 나선다. 윤철호 출협 회장이 16일 협회 강당에서 아흐메드 알 아메리 샤르자국제도서청 회장과 상호 도서전 주빈국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출협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샤르자도서청과 손잡고 아랍 출판 시장 진출에 나선다.

출협은 지난 16일 협회 강당에서 양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샤르자도서청과 상호 도서전 주빈국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11월 1~12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된다. 샤르자도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레이트(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하나다.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세번째로 큰 국가로, 아랍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샤르자도서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서전인 샤르자국제도서전, 샤르자 어린이 독서 축제, 샤르자 도서관, 세계 최초의 출판 및 인쇄 전용 도시인 샤르자 출판도시 자유구역 등을 관리 및 조직하고 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두 단체의 협력을 통해 한국-아랍 문화교류에 활로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흐메드 알 아메리 샤르자국제도서청 회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한 한국문화가 아랍에 소개되고, 또 아랍 출판이 한국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