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세계적으로 AZ 접종, 큰 문제 없이 전개…정부 믿어달라"

by박경훈 기자
2021.02.25 11:20:17

"예방접종 시작, 심리적 긴장감 느슨 우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세계적으로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은 수백만명, 화이자는 수천만명이 접종을 받았다”며 “효능에 대해서 방역당국을 신뢰해주고 참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500만명 이상 접종받았고, 스코틀랜드에서는 49만명을 대상으로 한 효과에 대한 자료 나왔다”면서 “큰 문제 없이 접종이 전개되고 있고, 효능에 대해서도 구체적 수치가 각 나라서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꼐 “예방접종이 시작될 때 심리적으로 거리두기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상황이 동반될까 우려된다”며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도 접종 효과는 두어달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예방접종 시작과 사회적으로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위험 감소가 같이 동반되는 현상은 상당히 뒤쪽에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이 시작돼도 거리두기, 방역준수 긴장을 이완하지 말고 협력해주면서 효과 나타날 때까지 재확산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이날 광주에 3200명 접종분이 도착했다. 26일부터 요양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만 65세 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