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2.01 11:05:12
국토부 대광위, 작년 알뜰카드 이용실적 분석
이용자들, 월 평균 1.2만원 아껴
성남~고양 오간 직장인, 연 39만원 절감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해 이용자들이 월 평균 1만2862원을 아껴 연간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0.2%를 절감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알뜰카드 사업의 작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작년 한 해 광역알뜰교통카드로 마일리지를 받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작년 한해 월 평균 대중교통을 37.9회 이용하고 6만3691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이 과정에서 1만2862원(마일리지적립 8420원, 카드할인 4442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용자들이 월 1만2246원(마일리지적립 7840원, 카드할인 4406원)의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비의 16.9%를 절감했던 2019년에 비해 교통비 절감률이 높아졌다.
교통비를 최대로 아낀 이용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50세, 남성)로 성남시와 고양시를 주로 통행해 연간 39만3829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청년(만 19~34세)들은 월 평균 1만4721원(마일리지 1만751원, 카드할인 3970원), 대중교통비의 26.2%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뜰카드 이용자 4만156명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선 만족 이상이 89.2%(매우만족 54.2%, 약간 만족 35.0%)으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93.3%는 알뜰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