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美반도체 실적 상향 전망에 국내 관련株도 ‘강세’

by박태진 기자
2019.12.17 14:24:0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5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전일 대비 4.15% 오른 9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DB하이텍(000990)도 10% 상승하고 있다. 세 업체는 이날 장중 한때 나란히 신고가를 찍었다.



반도체 생산업체 뿐 아니라 재료 및 부품업체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티씨케이(064760), 동진쎄미켐(00529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솔브레인(03683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SKC 솔믹스(057500), SK머티리얼즈(036490) 등도 오름세다. 또 티씨케이(064760), 유니셈(036200), 한미반도체(042700), 유니테스트(086390), 로체시스템즈(07128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 반도체 장비주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실적 전망 상향 조정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에 대한 실적 전망 상향 조정과 반도체 장비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전해지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6% 상승했다”면서 “또 애플과 관련주가 아이폰 판매 증가 기대가 높아졌다는 점이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서 관련 종목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