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국어로 진행되는 숲해설 경연대회 서울서 열려
by박진환 기자
2019.02.25 11:19:26
산림청, 3월15일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 개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최초로 외국어로 진행되는 숲해설 경연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산림청은 내달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외국인 친화형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국내 산림복지시설을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을 위한 숲 프로그램은 미비한 상태다.
또 외국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문가 양성 방안 역시 미흡한 것을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은 외국인들의 국내 산림복지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숲교육 전문가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평화와 웰빙을 위한 산림(Forests for Peace and Wellbeing)’을 주제로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 등 산림교육전문가는 물론 영어에 능통한 일반인과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소재의 적정성, 정보의 정확성·적절성·일관성, 흥미 유발도 등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평가한다.
최우수(1명)에게는 100만원, 우수(1명) 50만원, 장려(2명) 각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수상자들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아·태지역 산림주간 행사 중 필드트립(견학)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숲해설의 기회도 제공한다.
김기현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숲교육 전문가의 어학능력 강화는 국내 산림복지서비스의 세계화를 위해 필수”라면서 “‘2019년 아·태지역 산림주간’의 필드트립 가이드 선발을 위해 이번 경연대회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