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에 5억5천 인도적 지원

by장영은 기자
2015.04.14 15:51:55

정부-반군간 충돌에 민간인 사상자 급증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최근 예멘 사태와 관련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유엔 기구, 국제이주기구(IOM) 및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약 5억5000만원(5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예멘에서 정부군 및 연합군과 반군간의 충돌이 지속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는 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다.

유엔에 따르면 예멘은 만성적 인도적 위기로 2500만명이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특히 공습이 시작된 이래 민간인 약 648명이 사망했고 2191명이 부상당하는 등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유엔인도지원업무조정국(OCHA)은 예멘의 심각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규모 지원을 요청 했고, ICRC 및 IOM은 현장에서 의료품 및 의료서비스 제공과 취약 이주민 대상 인도적 피난처 제공 활동을 진행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우리정부는 제한된 인도적 지원 예산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