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서울 구청장 후보 구도 '윤곽'

by정다슬 기자
2014.05.09 18:43:1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자치구청장 후보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은 9일 25개 자치구에 대한 구청장 후보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10일부터 경선에 들어가지 않으면 15일 후보 등록일까지 경선을 완료하기 빠듯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심사를 완료한 16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는 단수후보 추천을 받았다. 종로(김영종)·동대문(유덕열)·성북(김영배)·도봉(이동진)·노원(김성환)·강서(노현송)·구로(이성)·강동(이해식) 등 8개 자치구는 현직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송파구청장 후보는 박용모 구의회의장으로 정해졌다.



용산·은평·서대문·중랑·마포는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2인 경선을 벌인다. 용산은 성장현 구청장과 천병호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은평은 김우영 구청장과 위계출 전 가나 대사가, 서대문은 문석진 구청장과 조찬우 서대문국민동행 공동대표가, 중랑은 공석호 전 시의원과 김근종 중랑구의회의장이, 마포는 박홍섭 구청장과 최형규 전 마포구의원이 각각 경선후보로 나선다.

성동과 금천에는 권리당원선거인단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된다. 성동은 나종문 전 시의원과 정원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 맞붙는다. 금천은 차성수 구청장과 정영모 전 부구청장, 최병순 전 구의회 의장간 3인 경선으로 확정됐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차에 거쳐 진행된다”며 “권리당원 선거인단투표는 10일 투표명부가 확정되고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당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