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증시 변동성 확대·개인 회전율 증가 속 강세[특징주]

by박순엽 기자
2026.02.03 09:35: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1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89% 이상 늘며 시장 회전율이 빠르게 올라서자, 증권업종이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 확대는 위탁매매 수수료뿐 아니라 개인의 레버리지 거래 증가에 따른 신용이자 수익 개선 기대까지 자극한다는 분석이다.

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550원(11.36%) 오른 4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우(006805) 역시 11.57% 오른 모습이다. 이밖에 키움증권(039490)(7.31%), 한화투자증권(003530)(6.94%), 삼성증권(016360)(5.85%), 신영증권(001720)(5.62%)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거래대금 증가가 업황 기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6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9.1%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116.5%, 코스닥이 52.0% 늘며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가 전체 확대를 주도했다. 코스피는 12월 조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컸고, 코스닥은 회전율이 올라 거래대금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최근 케빈 워시 이슈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진 점도 잦은 매매를 자극해 브로커리지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월 투자자별 회전율은 모두 상승했지만 개인의 회전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며 “코스닥 시장 상승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상품 매수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관과 개인의 회전율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며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