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쿠캣 오프라인 판매 성과…특화·강화매장 더 늘린다

by남궁민관 기자
2022.05.12 14:27:22

GS25 쿠캣매장 냉동디저트 매출, 일반 편의점 69배
우유·아이스크림 시작으로 상품 카테고리 확장
특화매장 10여점 이상 늘리고, 6월부턴 강화형 매장 전국 확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이 지난 1월 인수한 푸드 스타트업 쿠캣(COOKAT) 상품들을 편의점 GS25를 통해 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GS25수원행리단길점 쿠캣 전용 매대.(사진=GS25)


앞서 GS리테일은 쿠캣과 오프라인 채널의 시너지를 위해 △GS25 쿠캣 전용 매대 및 강화형 매장 전개 △냉동 외 상품 카테고리 확대 △MZ세대 최적화 상품 기획 및 출시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추진해왔다.

구체적으로 GS25는 지난해 말 플래그십스토어(GS25합정프리미엄·GS25수원행리단길)를 쿠캣 특화매장으로 선정해 전용 매대를 도입하고, 270여점포를 쿠캣 강화형 매장으로 운영하는 등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시너지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최근에는 60여개의 냉동 상품에 더해 30여개의 상온 상품까지 쿠캣 카테고리를 확대한 특화매장 GS25신림난우점도 선보였다.



GS25가 해당 점포들의 1~4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쿠캣의 주요 상품 카테고리인 냉동 디저트와 냉동 안주는 일반 편의점 대비 각각 69배,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캣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10~30세대가 8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GS25가 이번에 거듭 쿠캣 상품의 오프라인 판매 확대에 나선 것 역시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GS25는 향후 쿠캣 전용 매대를 보유한 특화매장을 10여점 이상 늘리고, 다음달부터는 쿠캣 강화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GS25는 쿠캣을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당장 지난 11일 쿠캣 시그니처 메뉴인 찹쌀떡을 모티브로 쿠캣 우유 2종(딸기쏙우유·티라미수쏙우유)을 출시했다. 기존 찹쌀떡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 맛을 구현하기 위해 GS25 및 쿠캣 MD가 손잡고 공동 개발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쿠캣 아이스크림(딸기쏙찹쌀떡바)까지 출시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쿠캣 상품 다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준혁 GS리테일 데일리기획팀 MD는 “온라인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쿠캣 상품들이 편의점 채널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GS리테일과 쿠캣의 협업을 통해 기존 유명 아이템부터 새롭고 매력적인 상품들을 오프라인 채널에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