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재택근무 해제...점포 영업시간 정상화 검토

by서대웅 기자
2022.04.15 16:46:12

본부 순환근무 체계 해제 전망
노사, 영업점 '오전9시~오후4시' 운영 논의

[이데일리 서대웅 김정현 기자] 정부가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키로 하면서 은행권이 2년 넘게 이어온 순환 재택근무 체제를 해제할 전망이다. 1시간 단축했던 영업점 운영시간도 정상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8일부터 대체사업장(분산근무) 근무 운영을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은 18일 회의를 열어 재택근무 운영 중단을 검토키로 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도 중단 검토에 나섰다.

앞서 은행들은 2020년 2월 말부터 본부 인력의 최소 20%를 재택근무 체계로 돌렸다.



영업점 운영시간 정상화도 검토한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반영해 오는 19일부터 열릴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2020년 말 수도권을 시작으로 영업점 운영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했다. 다만 산별교섭이 시작되고 합의가 도출될 때까지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영업점 운영 정상화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