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by양희동 기자
2022.02.03 15:01:21

질병청, 3차 접종 등 예방접족 적극 참여 당부
3밀 환경서 KF80·KF94 등 보건마스크 쓰기
대면 접촉 줄이고 6인 이하 마스크 쓰고 만남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설 연휴기간 전국적으로 고향 방문과 성묘 등으로 대규모 이동으로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위험도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이전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해 감염을 막기 위해선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서는 마스크도 KF80·KF94 등 차단력이 강한 제품을 선택해 얼굴에 밀착해 써야한다. 또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침방울이 튀지 않도록 해야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오미크론 대응 국민행동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이 수칙은 △3차 접종 등 예방접족 적극 참여 △3밀 환경에서 보건용 마스크(KF80·KF94) 쓰기 △대면 접촉 줄이기 △고위험군 유증상시 PCR 검사 및 치료 △일반인은 유증상시 신속항원검사 및 치료 등이다.

(자료=질병관리청)
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오미크론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높은 수준으로 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조사 결과,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접종 전 대비 10.5~113.2배 증가했다. 또 영국 조사 결과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 후, 오미크론에 대한 입원 예방 효과가 4~6개월까지 80~85%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방대본은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은 2차 접종 90일 후 3차 접종을 해달라고 권고했다. 예방접종완료자(2차 접종 후 14~90일 및 3차 접종)는 확진시 7일 격리, 밀접접촉시 격리 없이 수동감시 대상이 된다. 반면 미접종자는 밀접접촉시 7일 간 격리된다.



마스크는 실내 또는 집회·행사 등 다중이 모이거나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반드시 입과 코를 가리고 얼굴에 밀착해서 착용해야 한다. 오미크론 유행 차단을 위해 일상생활에선 타인과 접촉시, 보건용 마스크(KF80·94),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천·면 마스크은 착용하지 않아야한다. 코로나19 감염위험은 감염자·비감염자 마스크 미착용시 90%, FFP2 마스크(국내 KF94 유사) 착용시 0.4%로 조사됐다.

대면접촉시에는 코로나19 확산이 쉬운 3밀(밀접·밀폐·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적모임시 인원제한 범위(수도권·비수도권 6인)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만나야한다. 또 손 씻기·환기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키고, 식사 등 마스크를 벗는 경우를 최소화해야한다.

겨울철 난방기 사용 시에도 가능한 자주(하루 3번·10분 이상) 문과 창문을 열고 외부공기로 환기해, 실내 시설의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낮춰야 한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몸이 안 좋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외출을 자제해야한다. 60세 이상 고령층·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실시, 확진 시에 신속하게 먹는 치료제 등 조기치료를 받아 위중증을 예방해야한다. 50대 이하는 증상이 있을 경우 가정·지정의료기관·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 검사결과 양성이면 곧바로 PCR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외출하지 않아야 한다.

(자료=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