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진짜 부분변경 맞아..더 잘생겼네 매력 3가지
by남현수 기자
2020.11.16 13:32:44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 캐시카우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 중형 SUV QM6가 부분변경을 단행했다. 기존 소비자에게 사랑받던 디자인을 다듬고 편의안전사양을 개선했다. 더불어 주력 파워트레인인 가솔린과 LPG를 선제 출격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QM6 부분변경 매력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디자인이다. 기존 소비자 선호도가 높았던 말끔한 디자인을 다듬었다. 먼저 라디에이터 그릴 변화다. 르노삼성 태풍 로고를 중심으로 좌우로 날개를 펼친 형상이다. 기존과 거의 유사하지만 패턴에 변화를 줬다. 보다 다이내믹한 인상을 자아낸다. LED 헤드램프를 전 모델 기본 탑재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이 외에 범퍼 형상을 다듬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부분변경답게 측면 변화는 크지 않다. 신규 디자인의 휠을 적용한 정도다. 후면부는 부분변경의 정석인 테일램프 변화에 주력했다. 지난 7월 출시한 SM6 부분변경과 마찬가지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장착했다. 한결 말끔해진 인상이다. 차체 크기는 이전과 동일하다.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705mm다.
QM6 구매 고객의 42%가 '외관 스타일이 좋다'고 응답한 만큼 디자인 충성도가 높다. 르노삼성은 이런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기존 디자인에 크게 손 대지 않고 소소한 변화를 주면서 신선한 이미지를 부가했다.
실내 역시 기존 맥락은 유지한 채 디테일에 힘을 주었다. 모던 브라운 컬러의 가죽 시트를 신규 적용했다. 1열 센터 콘솔 하단에 위치한 그립 손잡이 부근에 가죽 마감을 덧댔다. 프레임리스 타입 룸미러는 시각적인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SIM카드 형태의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쉬운 부분은 8.7인치 S링크 시스템은 이전과 동일하다.
XM3를 시작으로 SM6 부분변경까지 순차적으로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지커넥트 시스템이 빠진 게 아쉽게 느껴진다. 대신 디젤모델에서만 선택이 가능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을 가솔린 트림에서도 선택이 가능해졌다. LPG 모델에선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만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워트레인이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솔린 LPG 모델을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2.0L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kg.m를 발휘한다. 예전과 동일하다. 차체가 가벼워 복합연비는 12.0km/L로 준수하다. 최근 출시한 경쟁 모델이 터보를 추가해 출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QM6는 검증된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하며 내구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혹은 순수전기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대신 LPG를 추가한 게 특징이다. 2.0L LPG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8.9km/L다. 넉넉한 힘은 아니지만 일상 주행에선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특히 도넛 탱크를 적용해 적재 공간을 확보한 것도 눈길을 끈다. 1회 충전 시 최대 534km의 주행이 가능해 충전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 소비자들이 LPG 모델을 선호, 최위 트림인 프리미에르를 신설했다. LPG 파워트레인을 주력으로 내세우겠다는 르노삼성의 의도가 다분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QM6 디젤은 추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가솔린과 LPG 파워트레인은 전륜 구동모델로만 출시된다.
르노삼성은 다방면으로 새로워진 QM6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올해 초 XM3를 시작으로 르노 캡처와 조에, SM6 부분변경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NEW QM6 가격은 2.0 GDe SE 트림 2474만원, LE 트림 2631만원, RE 트림 2872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3039만원, 프리미에르 3324만원이며, 2.0 LPe SE 트림 2435만원, LE 트림 2592만원, RE 트림 2833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3000만원, 프리미에르 3245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