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공, 마스크 안 만들어도 코로나 수혜주 부각에 ‘껑충’

by박종오 기자
2020.03.09 11:42:3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오공(045060)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당초 마스크 생산 기업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마주에 묶였다가 마스크 생산 실적이 전무하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주가가 다시 곤두박질했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테마주에서 빠지지 않으면서 주식 가격이 요동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1분 기준 오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오른 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지난 6일에도 6.49% 상승했다.



오공은 접착제 생산 업체, 자회사인 오공(045060)티에스는 물류·유통업체다. 그러나 이 회사가 마스크를 생산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확산하며 올해 들어 3거래일 상한가(30%)를 기록했고, 이후 마스크 생산은 사실이 아니라는 회사 측 확인이 이뤄지며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내린 바 있다.

이날 현재 주가(1주당 6930원)는 올해 1월 2일 종가(3430원)보다 2배나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