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코딩클럽, 봄학기 초·중학생 대상 소프트웨어교육 실시
by유수정 기자
2017.04.05 11:52:14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와 민간 소프트웨어교육단체 코딩클럽(대표 하은희)는 소프트웨어 중심 가치 확산과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소프트웨어 창작 교육을 위해 오는 8일 시작되는 봄학기부터 더욱 풍성하고 심도 있는 SW창작,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청년강사(청년봉사자) 선발 및 역량 교육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니어소프트웨어클럽X세종대’ 봄 학기는 문제해결, 창의, 공감, 소통을 키워드로, 처음 소프트웨어교육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위한 기본교육부터 컴퓨터과학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IT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심화교육까지 제공한다.
스크래치/ 엔트리 (블록 기반 교육용 프로그래밍언어)로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디지털콘텐츠를 만드는 주니어메이커/ 주니어디자이너 교육과정이 4대 가치를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은 물론 IoT메이커, IoT 디자이너 (비트브릭, 아두이노와 같은 소형컴퓨터로 실생활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정규과정) 및 정규과정 후 다음 단계와 관심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디딤돌 워크샵이 새롭게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매주 토요일 세종대 군자관에 모여 5-6명이 한 모둠으로 코딩클럽 전문 교육팀 및 대학생/ 청년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년봉사자 멘토,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만들고, 온라인 강좌를 통해 컴퓨터과학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각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음달 13일 사전 시현회에 참가해 직접 만든 작품을 시연, 발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가자 및 부모님과 함께 모여 한학기동안 배우고 만든 프로젝트 경험, 창작과정에 대해 서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앞서 지난 9개월 간 150명 이상의 초중생들이 코딩클럽과 세종대가 함께하는 초중생 대상 대표 소프트웨어교육 과정 주니어소프트웨어클럽에 참가해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창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애니메이션, 게임, 앱, 사물인터넷, 로봇 등 좋아하는 컨텐츠, 제품을 통해 직접 만들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던 바 있다.
특히 주니어소프트웨어클럽은 청소년들이 LG,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대표 IT 기업과 스타트업 출신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및 대학생 청년봉사자들과 함께 스스로 디자인하고 만드는 프로젝트 교육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또한 친구들과 협력을 통해 생활 속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 역시 지난 3월 선발된 코딩클럽 청년교육활동가 30여명의 청년봉사자 4기가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연수 및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는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역량 있는 세종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참여한다.
하은희 코딩클럽 대표는 “‘코딩클럽은 누구나 코딩을 배우고, 테크놀로지로 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현장 전문가 및 대학생 청년교육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3년째 다양한 정규 소프트웨어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최초 민간 소프트웨어교육 단체”라며 “소프트웨어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기술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은 세상을 스스로 개척하는 혁신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구 총장 역시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는 세종대는 미래 사회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안,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조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니어소프트웨어클럽 봄학기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며, 코딩클럽 사이트에서 참가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