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4.19 14:07:5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제일기획(030000)이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영국의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전문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2시3분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9.78%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제일기획은 영국 런던에서 자회사 아이리스(Iris)를 통해 B2B 마케팅 전문회사인 파운디드(Founded)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광고그룹인 퍼블리시스와 지분 매각을 협상하는 과정에서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제일기획은 인수를 계기로 광고·리테일 등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마케팅을 중심으로 구축한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B2B 마케팅 분야까지 확대해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인수가 퍼블리시스와의 지분매각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삼성 그룹은 퍼블리시스에 제일기획 지분 30%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