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1개 국적사와 '긴급 항공안전간담회'

by박경훈 기자
2024.08.14 16:00:00

빈번한 항공기 고장·결함 및 장기지연 문제 해결
항공분야 안전경각심 촉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서울에서 11개 국적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긴급 항공안전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이번 간담회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항공기 고장·결함 및 장기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분야 안전경각심을 촉구하고자 마련했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2024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 활동을 통해 확인된 정비, 운항 등 분야별 미흡한 부분을 각 항공사에 전달한다. 항공사별 안전성 및 정시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항공기 고장결함, 종사자 인적과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위해요인 등 국토부의 분석결과를 통한 하반기 중점 안전감독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항공사별 정비역량 강화대책, 여력기 확보 등 고장·지연에 대한 개선방안과 노후 항공기 교체 등 안전투자계획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운항횟수가 100% 회복돼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측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방안 등 향후 안전관리 방향과 항공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기 고장·결함은 승객의 안전과 정시성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항공사는 정비체계의 개선을 통한 안전관리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면서 “항공안전과 산업성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제반정책에 대한 개선조치도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