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 미사일 부대 취임 후 첫 현장점검

by김관용 기자
2022.07.08 17:30:12

접적 지역 및 해역 경계작전부대장
미사일방어사 예하 지휘관과 ''지휘통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승겸 합참의장이 8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작전부대를 찾아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취임 후 첫 예하 작전부대 방문이다.

김 의장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작전부대 전력들은 유사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표적을 타격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침과대적(枕戈待敵)의 전투적 사고를 견지한 가운데 실전을 상정한 전투수행능력 배양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침과대적은 창을 베고 적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항상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인의 자세를 비유한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8일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작전부대를 찾아대비태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이와 함께 김 의장은 접적 지역 및 전방 해역 경계작전부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지휘관들과의 지휘통화를 했다. 22사단 GOP 대대장 육동완 육군중령, 32사단 해안대대장 이민섭 육군중령, 연평부대장 정용희 해병대령, 서애류성룡함장 허찬 해군대령, 제1미사일방어여단 포대장 박천규 공군소령 등이다.

김 의장은 이들과의 통화에서 “적의 입장에서 도발 유형을 고민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부단히 훈련해 언제 어디서 싸우든 반드시 승리하는 부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를 위해 각급 지휘관들은 ‘1%의 지시와 99%의 확인’을 통해 현장중심·행동중심으로 부대를 지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작전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