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국민안전처 등과 '2017년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시작

by박경훈 기자
2017.01.18 12:00:00

19일, 서문시장에서 시작
총 357개 전통시장, 소방·전기·가스 분야별 점검 실시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중소기업청과 국민안전처는 2017년 357개 전통시장에 대해 소방·전기·가스 관련 전문기관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소방조직 운영 및 소방시설 △전기시설 △LPG 및 도시가스 시설 등 전통시장 화재관련 시설 전반에 대해 정밀하게 실시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올해 점검은 화재예방 관련 유관기관인 국민안전처, 소방관서,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19일, 지난 11월 대형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안전처, 중기청 및 3개 전문기관 등 5개 기관 합동점검으로 올해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을 시작한다.



아울러 점검 완료시장은 안전시설 취약정도에 따라 분야별로 A에서 E까지 5단계 안전등급화를 하고 그 결과를 전산시스템으로 지자체·소방서·상인과 공유해 사후관리에 활용한다. 지자체 및 상인 등 시설관리주체의 시설개선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시설현대화사업 10% 이상 화재예방시설 편성 의무화, 개별점포 화재감지기 설치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화재공제를 본격 시행하고 상인 교육과정에 안전과목을 의무화하는 등 전통시장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기관과 협약해 분야별 안전점검 환경을 구축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을 활용해 전체 1577개 전통시장에 대해 3년 주기 정밀점검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