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G·아이오닉·K7·텔루라이드,‘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by김보경 기자
2016.12.14 11:40:40

제네시스 콘셉트카 비전G.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비전G, 기아차(000270)의 K7 과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가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6 굿디자인 아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66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세계 46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현대자동차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G’는 지난해 8월 미국 LA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처음 공개된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다.

미국 디자인센터와 남양디자인센터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비전G’는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V8 5.0 타우엔진의 강력한 힘과 더불어 운전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미래형 기술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비전G’의 수상은 지난해 ‘EQ900’ 수상에 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번째 성과로 자동차 본고장인 미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아이오닉은 보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진화한 현대차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차의 디자인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과 함께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를 통한 ‘품격 있고 와이드한 실내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7. 기아자동차 제공.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기아차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는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로, 기아차를 상징하는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돋보이는 강인하고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이 호평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ㆍ기아차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